이번 주는 오는 23일 추수감사절 연휴로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24일에는 조기 폐장한다. 통상 추수감사절 연휴 주간에는 시장의 변동성이 컸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4.5%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내년 5월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5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7.8%,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1.3%에 달한다. 시장은 내년 연준이 금리를 총 100bp(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2bp가량 하락한 4.41%에서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1bp가량 떨어진 4.89% 근방에서 움직였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으나 여전히 끈질긴 수준이라며 이는 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 유지할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움직임이 향후 주시해야 할 핵심 지표라며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며, 인플레이션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면 그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이는 19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전달 수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7% 하락보다 부진한 것이다. 경기선행지수가 19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2007년 말~2009년 대침체 기간이 마지막이었다.
콘퍼런스보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소비지출의 위축으로 미국 경제가 매우 짧은 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챗GPT로 AI 열풍에 불을 댕긴 오픈AI에서 해임된 샘 올트먼 전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올트먼은 지난 17일 돌연 오픈AI 이사회로부터 해임됐다.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된 MS도 올트먼의 해임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혼란 끝에 MS가 해임된 올트먼을 데려오는 것으로 이번 사태는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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