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미국 온라인 쇼핑 대목인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장 초반부터 혼조 출발했다.올해 역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에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11월 4번째 목요일)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그 다음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 온라인 매출이 연말 쇼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데이터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 먼데이 기간 미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5.4% 늘어난 120억달러(약 15조60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츠의 비벡 판디아 분석가는 “소비자들은 매우 전략적으로 가장 할인 폭이 클 것으로 생각하는 때를 맞아 소비를 최대화하고자 한다”며 “많은 온라인 판매업체들이 경쟁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쉽게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6% 감소한 연율 67만9000채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5%)보다 감소 폭이 크다.
연말 장세를 앞둔 월가는 다소 긍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책임자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은 금리가 정점에 이르렀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시장은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어 올해 마지막 달로 이동하면서 긴장이 다소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금리는 이날 2년물 국채와 5년물 국채 발행의 수요가 다소 부진했음에도 하락했다(국채가격 상승).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81%까지 내렸다.
실제 도이치방크가 내년 S&P 지수 전망치를 5100으로 제시해 주목 받았다.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현재보다 600포인트 가까이 더 오를 것이라는 의미다. 아는 월가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시장의 낙관론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유럽 경제·통화위원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약화는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승리를 선언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수석경제고문은 “시장의 낙관론이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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