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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 3사 벤츠‧BMW‧아우디, ‘따로 또 같이’ 준비하는 미래 SDV 시장

킹개미 2024. 7. 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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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DV 시장 전망: 2034년 7000억 달러까지 급속 성장 예상
SDV는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 차량과 달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차량의 기능과 성능이 정의된다.
이때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선호한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디테크엑스(ID TechEx)에 따르면, 글로벌 SDV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270억 달러에 달하며, 연평균 34% 성장
 2034년에는 7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DV의 주요 기능으로는 무선 업데이트(OTA), 차량 내 결제, AI 기반 디지털 비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등이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온디맨드(on-demand) 기능을 통해 구독 서비스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실제로 구독 서비스는 SDV의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어 BMW는 모델 i5 운전자에게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실시간 교통 정보,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의 기능을 월정액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독일 완성차 경쟁 현황: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 ‘소프트웨어'
 
SDV는 다양한 차량 시스템과 구성 요소를 제어하고 관리하기 위해 첨단 소프트웨어와 컴퓨팅 기술에 의존하며, 주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활성화된다.
전통적인 OEM 업체들은 이런 기술을 다양한 플랫폼과 모델에 적용해 SDV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르노, 스텔란티스, 볼보 등의 기업은 아마존이나 구글이 제공하는 타사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벤츠, BMW, 폭스바겐 등의 독일 완성차 기업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선호한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클라우드 플랫폼, 사용자 인터페이스, 응용 프로그램, 차량용 운영체제(OS), 시스템 온 칩(SoC) 컴퓨팅 플랫폼, 차량 스케이트보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여러 업체들 협력하고 있다(위 표 참조). 

국내 업체들은 이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모니터링해, 자사의 강점과 대비 유망한 카테고리를 선정할 수 있다.

한편 
차량 스케이트보드(스케이드보드 플랫폼)는 배터리, 전동 모터,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하나의 평평한 플랫폼에 통합된 디자인을 의미한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차체 스타일을 쉽게 장착할 수 있어 제조업체가 여러 차량 모델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한다.
 
 
클라우드 플랫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가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로 사용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도 일부 기업에서 사용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대부분의 기업이 자체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응용 프로그램
스웨덴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큐티그룹(Qt Group)과 안드로이드(Android)가 주요 파트너이며, 하만(Harman), 발레오(Valeo) 등 다양한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차량용 OS
벡토르(Vektor)와 안드로이드(Android)가 주요 운영 체제로 사용되며, 일부 기업은 레드헷(RedHat)과 보쉬(Bosch), 캐리어드(CARIAD)를 사용한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의 경우 자체 MB.OS를 개발 활용 중이다
 
SoC 컴퓨팅 플랫폼
엔비디아(NVIDIA), 인텔(Intel), 퀄컴(Qualcomm)이 주요 SoC 파트너로 선택되고 있다

차량 스케이트보드
각 기업은 다양한 차종의 성격에 따라 플랫폼을 사용해 자체 차량 스케이트보드를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분야별로 협업 파트너를 100% 확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유망 프로젝트 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해 자사의 대응 솔루션을 준비하는 것이 독일 SDV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하다.
 
BMW는 1차 공급업체인 발레오와 전략적 협력관계에 있으며, 자동 주차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L4)
 수준까지 지원한다. L4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자율주행 가능하며, 운전자 개입의 거의 필요하지 않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빌인더스트리(Automobil Industrie)에 따르면, BMW도 뮌헨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계 케이피아이티(KPIT)와 통신모듈 분야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의 자회사 캐리아드(CARIAD)는 시스템 통합 업체인 썬더소프트(ThunderSoft)와 협력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독일의 완성차 업체들은 SDV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또는 시스템 통합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 차량의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일부 프로젝트는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동주차,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AI,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목표가 명확해지고 있다.

 
한편 소프트웨어의 급속한 발전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비즈니스가 부상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SDV 분야에서도 핵심으로 떠오르는 분야가 바로 ‘자율주행’이다.

자동차에 내재된 소프트웨어 기능이 점차 고도화되기 시작하면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도 멀지 않았다.

 
또한, 독일 SDV 관련 1차 벤더들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디지털 콕핏, 중앙 컴퓨팅기술에 초점을 맞춰 모빌리티의 융합과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이 서로 협력
 혁신적이고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ZF, 보쉬(Bosch), 일렉트로빗(Electrobit) 등 하이테크를 보유한 주요 부품기업들이 중앙 컴퓨팅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은 완전 자율주행의 선행 기술이지만, 현재까지는 차량에 장착된 센서가 주변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경고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이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차량 스스로 주행 환경을 판단하고 제어해야 한다.

결국 이동 중에도 주변 환경과 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5G 기반의 V2X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독일 완성차 업체 역시 통신모듈 기술과 V2X 기술을 융합
 자율주행 시장의 본격화에 대비하고 있다.
 
독일 완성차 업계 트렌드: SDV는 선택 아닌 필수+인하우스 개발 지향
 
완성차 업체들의 SDV 개발 단계는 차이가 있다. 
현재 기업별로 SDV 기술의 구현 수준도 다르다.
이러한 차이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각 완성차 브랜드의 경쟁력을 결정하게 된다.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SDV 개발 트렌드를 주시하고, 기술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투자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SDV 개발의 고도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사점: 올해와 내년은 한국 SDV 기업의 유럽 진출을 위한 ‘골든 타임’
 
독일 완성차 기업들이 SDV 자체 개발을 위해 집중하는 트렌드는 독일 1차 벤더와 글로벌 부품기업에 위험 요소일 수 있다.

그러나 독일 완성차 브랜드의 차세대(2029년) 양산 모델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에 2024년과 2025년은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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